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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7~240710 마카오 여행: 평생 잊지 못할 조온습의 나라

솔직히 말하자면 마카오 첫인상: 홍콩에 비해 좀 노잼인 걸?
그도 그럴 게… 나라가 커서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많은 홍콩에 비하면
마카오는 그냥 호텔만 많고 볼거리는 많지 않은 이미지
(아니 그냥 그런 이미지인 게 아니라 실제로도 다소 그러함)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마카오에서
좋은 추억을 쌓아가게 되는데…

1st day: 비싼 호텔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페리에서 내리자마자 나를 반겨주는 포르투갈어

참고로 페리 터미널에서 호텔까지 가는데도 이슈가 좀 있었음
분명 정류장에 적힌 대로라면 이 버스를 타는 게 맞는데
그 앞에 계신 직원분(?)이 계속 이 버스가 아니라는 거임!! ㅠㅠ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내가 기다리던 버스가 맞았고
이러한 불행이 일어난 이유: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는 비슷한 호텔명을 가진 다른 호텔이 또 있어서….
그러므로 가장 정확한 건 ‘호텔 사진 보여주기’입니다 다들 참고하고 피해 없으시길

우리는 홍콩 호텔에서 생각보다 예산을 세이브해서
남은 돈을 전부 마카오 호텔로 미뤄 개쩔고 좋은 호텔을 잡았다
무려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가든뷰!!

들어가자마자 육성으로 “와 ㅁㅊ 개쩐다”를 남발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객실이었음
객실 자체도 매우 넓고 쾌적한데 뷰가 진짜 너무너무너무 예뻤다…. ㅠㅠ
뷰. 라는 게 호텔 예약에 생각보다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가든뷰인지 수영장뷰인지 아무튼 예쁘니까 됐어

뷰 진짜 너무 예쁨
대만족

호텔 자체에 엄청나게 큰 백화점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있음
그래서 그냥 이 호텔 밖으로 단 한 발자국도 안 나가고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내려왔고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Mamma Pizza’

이름은 아마 ‘Mamma Pizza’였던 걸로 기억한다
구글맵스에는 뜨지 않지만 체크인하면서 받은 안내책자에는 있는 레스토랑이었음
뭐랄까 사실 레스토랑보다는 약간 고급진 푸드코트(ㅋㅋ) 느낌이긴 했다
상점가 한가운데에 있고 크기도 작고 너무 개방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무튼 맛있긴 했음!! 굿굿

2nd day: 수영장 중독자가 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가 조식을 먹은 날
이 이후로는 자느라 조식 안 먹었다 (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별로 없었어서… 저는 가리는 음식이 좀 많아요 ㅠㅠ

이 날은 여행 전부터 호캉스데이로 점찍어둔 날이었어서 호텔 밖으론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기로 했음
조식 먹고 올라와서~ 바로 수영장으로 고고

실내에 풀이 하나 있고 야외에도 풀이 하나 있는데
실내풀 물 온도가 진짜 너무 차가워서 몸 닿자마자 앗차거!!!!!
그래서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었다… 강제로 야외행

수영모도 안 써도 되고 (어차피 가져가지도 않았음) 수경도 안 써도 돼서 (이건 좀 후회했다 수경 사갈걸)
꽤나 자유로운 분위기

나는 수영장을 거의 10년만에 가보던 거였는데
진짜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내일 또 올 결심을….
호텔 방도 너무 마음에 들고 수영도 너무 재미있어서 그냥 퇴실 때까지 호텔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가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

뜨순 물에 몸을 지지면 기부니가 조크든요

수영이 끝나고 나면 스파도 즐기고~ 사우나도 즐기고~
그랬더니 피부가 진짜 맨질맨질맨질맨질
깐달걀이 되

나는 다른 것보다 스파가 진짜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독점함!!! 이 스파 내 거야 내가 혼자 다 쓸 거야

저녁에 또 수영을 가욤 ㅎㅎ
해 져서 어두울 때 하는 수영은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그리고 사람도 적어서 더 좋았음!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Eight Treasures’

역시나 호텔 안에 있는 식당 (호텔 밖으론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을 거니까)
이 식당의 가장 좋은 점은 24시간 운영한다는 점이다
수영장 문 닫을 때까지 수영하고 간 건데도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그런데 카지노가 있는 층이라 들어가는 방법이 좀 복잡함 ㅠㅠ 길 찾기 어려우니 그냥 보이는 직원분 아무나 붙잡고 여기 어떻게 가는지 물어봐서 길 찾는 게 가장 좋아요

사실 여기서 음식 시킬 때 인터넷에 뭐 좀 찾아보고 시켰어야 했는데
서치를 한국어로 하는 바람에 정보가 잘 안 떠서 그냥 대~충 이름만 보고 맛있어 보이는 걸로 2개 시켰다
근데 이게 웬 걸… 둘 다 대성공!! 완전 럭키비키잖아~🤍🍀

  • Braised beef brisket and tendon noodle soup
    진짜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음 ㅋㅋㅋ 얼마나 맛있냐면 소식좌인 내가 완뚝할정도로
    진짜로 내 입맛에 너무 딱 맞아서 한국에 훔쳐가고 싶었을 정도였다
    무슨 맛이냐면… 라면 같은데 딱 내가 좋아하는 정도의 맵기인 (꽤 맵다는 뜻)
    아 진짜…. 이거 또 먹고 싶네 진짜 너무 맛있었음 진짜로
  • Wagyu beef bun pan fried with black pepper
    이거는 찐빵st 만두피 안에 고기 들어있는 맛인데
    설명만 읽어도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사실 저 3개 다 내가 먹으려고 시킨 거긴 한데
    국수를 완뚝해버리는 바람에 3개는 다 못 먹을 것 같기도 하고… 이 미친 맛을 혼자 먹을 순 없어서
    친구한테도 제발 하나만 먹어보라고 간청을 했다

이 두 메뉴… 진짜 추천드립니다 꼭 드셔보세요

3rd day: 기분이 롤러코스터

사실 이 날은 시작 전부터 개큰이슈가 있었다
전날 밤에 일하느라 (ㅠㅠ) 늦게 잤고… 그 결과 기분이 매우 안 좋았고…
여행이 있든 말든 꼭 매주 해야 하는 일이 정해져 있는… 그것도 마감 기한까지 정해져 있는 일이라 뺄 수가 없었음….

하필 여행이 있는 주에 가장 바쁜 일이 겹쳐버렸고
그 결과 여행을 와서까지 밤을 새며 일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진짜 너무너무너무 우울해졌음… ‘이럴 거면 그냥 홍콩 여행만 끝내고 집 갈걸 마카오를 왜 왔지?’ 싶을 정도로

그러나…
저녁 때까지 유지되던 이 기분에 반전이 일어나는데…!

Lisboeta Macau ‘Stanleys Cafe’

이거 분명 먹을 때의 감상은 낫배드 정도였는데 일기 적으면서 보니까 맛있어 보이냐
아무래도 입맛 뒤진 아침 첫끼라서 제대로 못 즐겼던 것 같다
그냥 약간 가성비 한식 느낌? 한국인 입맛에 거부감 없이 다가오는 그런 맛 (positive)
레몬티랑 같이 시켜서 먹어줬다
최고의 조합

Lisboeta Macau ‘Cotiz’

밥 먹고 후식으로 라떼!
일본어가 적혀 있는 걸 보니 일본 브랜드인 것 같았다
솔직한 감상평: 라떼 맛은 전세계 어디든 비슷하구나

아는 가든 산책

저녁에 예약해둔 야경 투어 보러 출발하기 전에 호텔방에서 내려다 보기만 했던 정원에 산책하러 옴
뭐 물론 좋긴 했는데
솔직히 위에서 내려다 보는 뷰가 젤 이쁨 ㅎㅎ….

야경 보러 가는 길

호텔 셔틀 타고 야경 보러 이동!!
투어 집합 장소는 외항 터미널이었다 (우리가 마카오로 넘어올 때 도착했던 타이파 터미널과는 다른 곳)
가는 길에도 이미 길이 너무 예뻤음

뭐 물론 이런 식으로 호텔 셔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마카오 여행은 교통비를 아예 안 쓰고도 가능하다’라고 말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쓰자면

  • 페리 터미널, 공항, 카지노, 다른 호텔 같은 곳들은 셔틀이 운영되지만
  • 유적지 등의 관광지에는 셔틀이 가지 않는다
  • 게다가 호텔에서 출발하는 셔틀은 자리가 넉넉하지만,
    호텔로 돌아오는 셔틀은 (카지노에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 수 있다
  • 그러므로 그냥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홍콩 동전도 받으니까 그냥 유연하게 버스도 타고 하세요

마카오 외항 페리 터미널

야경 투어 출발!!

마카오의 첫 번째 조온습: 매우 화려한 카지노와 건물들

마카오 건물들을 쭉 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건물이 크다는 것
인구 수에 비해 땅이 넓은 편이라 그런지 건물을 진짜 큼직큼직하게 짓는다
그래서 밖에서 보면 큰 건물이 시원시원해보이고 건물 안에도 붐비는 곳이 잘 없어서 쾌적한 느낌이랄까

마카오의 두 번째 조온습: 흰색, 푸른색, 그리고 붉은색

거리가 정말 이국적이고 깨끗하고 예쁘다
저 거리를 오픈된 2층 버스를 타고 바랍을 맞으며 달리는 느낌을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을 것

야경 투어라는 거 솔직히 크게 기대 안 했는데
그냥 이렇게 마카오 곳곳을 구경하며 바람을 맞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을 수 있다는 걸…

강을 건넜다
이 이후에는 주로 호텔이 많다
신기한 호텔이 많고 그것이 숙소임과 동시에 관광지로도 작용하는…
가성비 좋네

갤럭시 호텔
파리지앵 호텔
베네시안 호텔과 그 외

솔직히!!
좀 유럽 선망 느껴져서 다소 짜침

윈 팰리스 호텔

이 ‘윈 펠리스 호텔’이 바로 내가 마카오에 놀러온 것을 평생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준,
하루 종일 저기압이었던 기분을 180도 바꾸다 못해 ‘마카오’라는 곳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그런 장소다

왜냐하면 이거 하나 때문에
이 분수쇼 하나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좀 초라한 분수쇼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나는 이거 보고 너무 감동 받아서 울었음 ㅁㅊ
왜냐하면 이 당시에 내가

  1.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여행 온 것 자체를 후회할 정도였는데
  2. 분수쇼가 시작되면서 나온 노래가
    하필이면 내가 애플뮤직에서 자주 듣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Frank Sinatra - Theme From New York, New York라서
너무 우울했었는데
마침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재즈 음악이 나오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분수쇼를?

어떻게 이런 상황에 감동을 받지 않을 수가 있죠?
난 이거 보고 마카오를 사랑하게 됐음
그냥 이 분수쇼 하나가 너무 감동적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분수쇼는 정말 영원히 잊지 못할 거야

사람이 왜 여행을 많이 다녀야 하는지
왜 여행이 인생에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는지
여행으로만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는 게 무엇인지
이 분수쇼 하나로 모든 걸 이해해버림

런더너 호텔

그렇게…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던 야경 투어 끝~
C는 호텔로 돌아갔고 나는 홀로 저녁을 먹기 위해 중간에서 내려 타이파 빌리지로 향했다

타이파 빌리지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혼자인데 북적북적하니 오히려 좋아 밤길이 두렵지 않아

타이파 빌리지 ‘Portugália’

혼자 가서 메뉴를 하나밖에 못 시켜 먹은 게 아쉬웠다
그래도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했고 시켜먹은 메뉴도 맛있었음!!
서비스로 빵도 줬었는데 배불러서 다 못 먹고 나온 게 넘 아쉽다 ㅠㅠ

그리고 저 ‘칼스버그’라는 덴마크 맥주
아무 생각 없이 작은 거 시켰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한 입 먹고 ‘큰 거 시킬걸….’하고 후회했다
한국 가서도 사먹어야겠음

젤라또 먹으러 가는 길!
늦은 시간에 혼자였지만 길거리에 사람도 많고 불도 잘 켜져 있어서 무섭지 않았다

타이파 빌리지 ‘Lemoncello’

레몬맛이랑 또 하나 뭐 먹었더라…
아무튼 나쁘지 않았음!!
근데 갖고 나오자마자 녹기 시작한 건 진짜 좀 울고 싶었음
밤인데도 아이스크림이 이렇게나 빨리 녹다니…. ㅠㅠ

그리고 여기 유명해서 그런지 한국인 정말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파 빌리지 입구

원래 여기가 입구인데
반대 방향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입구로 나감 ㅎㅎ

베네시안 호텔

HSBC ATM 기기 이용하려고 들어왔는데 중간에 카지노가 있어서 윗층이나 아랫층을 통해야만 반대 방향으로 넘어갈 수 있음
마카오 호텔들은 안에 카지노가 있어서 길 찾기가 너무 복잡하다…. ㅠㅠㅠ
아무튼 지도 보면서 생고생을 하다가
딱히 볼 생각도 없었던 곤돌라도 구경하게 됨

ATM 기기로 남은 홍콩 달러 다시 카드 안에 집어 넣으려고 간 건데
기기가 출금만 되고 입금은 안 되더라 ㅎ
나는 뭣때문에 그 고생을 하며 걸어다닌 걸까

그래도 이왕 나온 김에 면세점 가서 화장품 구경도 좀 하고
거리 구경도 좀 하다가 호텔로 돌아가서 쿨쿨따!!

Last day: 마지막 관광 끌어치기

세나도 광장

마지막 날에 몰아서 관광지를 좀 돌아보고자
체크아웃 하고 호텔에 짐 맡겨둔 다음 세나도 광장으로 옴

세나도 광장 근처의 한 카페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브런치와 음료를 함께 파는 카페라서 열심히 냠냠굿 했다

메뉴 구성도 맛도 괜찮았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나…. ㅠㅠㅠㅠ

돔 페드로 5세 극장

볼 거 진짜 없음 진짜로
그냥 싹 다 잠겨있고 못 들어가고 ㅠㅠ

그치만 거리는 예뻤죠?

성 도미니크 성당

아름다웠다!!!
근데 무교인데다가 종교적 지식 0에 수렴해서 뭐가 뭔진 잘 모르겠다

마카오 미술관
사실 원래 미술관에 큰 관심이 있지는 않지만
홍콩에서 봤던 미술관들이 다 너무 재미있었어서 마카오에서도 미술관을 꼭 가고 싶었다
그래서 마지막 날에 잠깐이라도 가보자 싶어서 들렀음
근데 여긴 뭐가 막 많지는 않았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고 나왔을 때 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고

Roman Amphitheatre

마지막 여행지였던 곳
막 해가 지기 시작할 때의 풍경과 너무 잘 어울렸다
그리고 근처에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마땅히 먹을 곳이 없어서 그냥 호텔로 돌아가서 밥 먹음 ㅋㅋㅋ

귀국 완료

원래 이날 진에어 새벽 1시 비행기였는데
새벽 3시로 지연돼서(하….) 공항에서 멍때렸음
마카오 공항 진짜 엄~~청 작은데 새벽이라 면세점도 다 문 닫아서
그냥 자판기에서 과자 사먹고 인터넷 하고… 암튼 무쟈게 심심했음

비행기에서 자긴 잤는데 앉아서 자니까 제대로 잔 것 같지 않은 기분이라
집 도착하자마자 씻지도 않고 누워서 자고 일어났더니
선크림 안 씻어내고 잤다고 피부 뒤집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다음에 여행 갔다오면 아무리 피곤해도 꼭 씻고 자리라….

3박 4일 마카오 여행 후기

  1. 홍콩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볼 건 없는 편
  2. 야경투어 꼭 신청하시길
    내가 받은 만큼의 감동을 받을 수 있진 않겠지만
    그래도 행복할 수 있을 거예요
  3. 호캉스하기 너무 좋은 곳
    호텔들이 서비스가 너무 잘 되어 있고 수영장도 있어서
    호텔에서 단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아도 행복함
    오랜만에 원없이 수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이 노래와 참 잘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건 일본 노래이긴 하지만… 내가 잘 아는 게 이런 거밖에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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